크리스마스 트리?! "구상나무"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모두 트리 장식하셨나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많이 애용하는 침엽수 나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하면 해당 나무가 외국 수종이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인 “구상나무”는 유럽에서는 많이 애용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구상나무” 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구상나무 소개>
- 학명 : Abies Koreana WILS
- 영명 : Korean fir
- 개화시기 : 5~6월
- 원산지 : 한국
- 꽃말 : 기개
- 분류 : 소나무과 상록침엽교목
구상나무는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랑받는 수종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구상나무의 고향은 ‘우리나라’입니다. 잎이 가지에 달린 모습이 성게와 닮아서 구상나무라고 불립니다.
구상나무는 수형이 아름답고 독특한 향이 나는 아주 독특한 수종입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도 해발고도 1000m정도의 높은 산에 분포합니다.(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구상나무 특징>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높이는 18m, 수관폭은 7~8m 정도 되는 아름다운 수형을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5~6월에 잎 끝에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의 솔방울 꽃이 피는데 가을에 열리는 열매도 여러 가지 색입니다. 암수가 한 그루에 있습니다!!
<구상나무 멸종위기?>
국립공원연구원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구상나무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여 적설량이 감소되고, 이에 따라 봄에는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공급되는 수분량이 줄어서 구상나무 생장이 감소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구상나무는 아고산대 지역에 대부분 분포하는데 기온 상승폭이 커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2월 기온이 평소보다 따뜻해지면 나무는 1년간 생장 준비를 이전보다 빠르게 시작하게 되고, 그 결과 비정상적으로 이른 시기에 생장을 시작한 이 나무는 뒤늦게 다가온 추위로 피해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구상나무 보전방안>
국립생태원에서 구상나무의 보전과 복원을 위해서 ‘구상나무 개체 확보를 위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구상나무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된 건 아닙니다. 멸종위기종을 선정할 때 기후변화의 영향을 반영을 할지의 선택은 쉬운 게 아니라고 합니다. 기온이나 폭우, 계절 주기의 비정형적으로 나타나서 예측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구상나무가 기후변화로 인해 고사된다면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가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참 걱정입니다. 산에서 구상나무의 뿌리가 들떠 산사태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양이 참 아름답고 목재의 재질도 훌륭하여 외국에선 크리스마스 트리로 잘 알려진 ‘구상나무’를 오래오래 보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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