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 방법과 관리
벌써 옷가게에서는 봄옷을 판매할 정도로 봄이 곧 올 거 같습니다. 초봄이 되면 나무들도 가지치기를 해주며 관리를 시작하셔야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나무들 중에 어떤 나무가 가지치기 대상이 되고 어떤 가지를 잘라줘야하는 지 챙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번 시간에는 가지치기란 무엇이고 왜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내용에 이어서 '가지치기의 방법과 그 후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치기의 방법>
가지치기의 가장 기본은 제거할 가지는 바짝!! 자르고 나무의 상처를 빠르게 감싸서 치유가 잘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가지치기에서 가장 잘못된 것은 가지터기를 남기거나 수피가 찢어져서 상처가 생기는 것입니다.
1. '가는 가지' 의 경우
* 도구 : 전정가위를 이용해서 자릅니다.
* 주의사항
- 원가지를 남기고 옆가지를 자를 때는 가지를 바짝 자릅니다.
- (옆가지가 찢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반대로 옆가지를 두고 원가지를 자를 때는 옆가지의 각도와 같이 비스듬히 자르고 가지터기를 남겨야합니다.
- (옆눈에서 싹이 나오기 위해서) 길게 자란 가지를 중간에서 자르고자 할 때는 옆눈이 있는 바로 위(6mm정도 위)에서 비스듬히 자르고 가지터기를 남겨야합니다.
2. '굵은 가지' 의 경우
* 도구 : 톱을 이용해서 자릅니다. 가지 굵기가 2cm 이상이 되면 톱을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주의사항
- 옆가지를 자를 때는 가지터기를 남기지 않고 바짝 잘라야합니다.
- 가지 굵기가 5cm 이상일 경우는 가지치기 중 수피가 찢어질 확률이 있으니 세 단계로 나누어 가지의 하중을 먼저 제거한 후 최종적으로 바짝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치기의 상처 보호>
가지치기를 하면 수목에 상처가 나고 상처부위는 당연히 노출되게 됩니다. 수목의 수종에 따라 소나무와 같이 자체적으로 수액이 나와 상처가 아물게 되는 나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나무도 있습니다.
상처부위는 목재부후균과 천공충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상처도포제를 발라줘서 보호해야합니다. 보통 ‘톱신페스트’, ‘락발삼’을 발라줍니다.
2차례에 걸쳐 가지치기의 목적, 방법, 관리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나무가 병들지 않고 아름다운 수형을 가진 수목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적절한 가지치기(전정)은 꼭! 필요합니다.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서 건강한 수목 키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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